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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사,홍대 나들이 일기

by 뛝 2025. 6. 23.



한달동안 돈미새로 열심히 달리다가 그래도 한달에 세번은 쉬어야지 싶어서 쥬쥬공주 생일날 휴무 넣은 거 엮어서 3일연속 휴무를 잡아놨다.


쥬쥬공주 생일날 쥬쥬공주가 서울 가자길래 주말에 서울 돌아다니는거 진짜 별론데 일단 계획(같지않은)을 짜와서 ok함

서울 나들이 가기전에 전날 서충주에서 좀 놀자 하고 밤에 만나서 고기 먹고 스크린 침



존맛탱인데 먹고 배아픔



쥬쥬공주랑 고기집 🚫금지
수저세팅부터 고기까지 내가 다 구워야함
담날 쥬쥬공주 생일이라 잔소리 하려다가 일단 눌러담음






스크린골프



오랜만에 스크린골프 치러 갔는데 생각보다 웃기고 재밌었다. 사실 쥬쥬공주가 골프를 배웠어서 옛날에는 드라이버가 180이 나갔는데 이제는 안친지 오래돼서 거의 골린이를 넘어 골태아 수준이 되었다.
나보다도 못칠 것 같아서 한껏 비웃고 있었는데 역시 배운 사람은 다른지 몇홀 지나니까 공이 똑바로 나가고 잘 뜨길래 놀랐다.
덕분에 조금 견제하면서 쥬쥬공주 멘탈 흔들기 돌입하며 겨우 이겼다.





고속버스



요즘 장거리 운전만 하면 졸리고 쥬쥬공주도 운전하기 싫다규 해서 뚜벅이 서울 여행 다녀오기로 했다.




버스에 사람이 없고 쾌적해서 좋았다.
가는길에 화창해수 사진한번 찍고 커튼친뒤 딥슬립함



센트럴시티


고터에서 내리니 익숙한 광경,,,,
맛있는 게 참 많았지만 홍대에서 맛난 거 많이 먹기류 해서 눈물을 참고 지나쳤다.


카인다미


자꾸 여기서 바지 시고 싶다고 6개월전부터 노래부른듯 ;;;;;;;;;:;;;;;;;;;;:
근데 생일자가 가고싶다는데 토달수가 없어서 샤랍했다.ㅋ

전에 쥬쥬공주가 카인다미 짭 바지를 샀는데 그게 내가봐도 핏이 레전드였다. 근데 단추가 떨어져서 못입는 김에 오리지널 바지를 사보자! 해서 왔는데 ㅋㅋㅋㅋㅋㅋ

바지가 죄다 너무 길다… 내생각엔 이 바지들은 다리길고 빼빼마른 언니들만 입는 바지인 것 같다.

아무리 입어봐도 다 핏이 애매해서 그냥 아무것도 못건지고 나옴

옆에 에잇세컨즈도 있어서 다녀왔는데 배만 더 고파짐…



오차야

홍대



명란오차즈케 시켰다
이거 먹고 케이크랑 베이글도 먹을 거라서 일부러 무난한 거 시켰음

쥬쥬공주구 시킨 베스트 메뉴

둘다 배고파서 맛있게 먹긴했는데 건강한 맛이라 난 별로임





베니 케이크



인테리어거 참 아기자기하다
유튜브도 하는지 실버버튼 있음
다만 내부가 좀 좁아서 이동할때 불편했음ㅜ


케이크들이 아기자기하규 귀얍다

음료와 케이크를 고르고 반지하 갬성 자리에 착석했다.


이름도 기억안남
그냥 무난하고 비주얼이 조금 귀여웠다 정도?


나가는 길에 발견한 쥐구멍 ㅋㅋㅋ 귀엽



수상한베이커리

오 입구부터 뭔가 느좋임

너무 맛있어보이고 귀엽다


자리도 너무 감성있음 ㅠ 사진에 느낌이 안담긴다
해가 살짝 지는 오후 느낌

청양무슨 베이글 존맛탱 재방문 의사 너무 있습니다





홍대 루프



옷이 싼편은 아닌데 빈티지스럽고 이쁜 옷들이 너무 많다.
다음에는 평일에 가야겠다 옷구경 너무 재밌음



홍대 사주



그냥 길 가다가 들어간 곳이여서 기억이 안나는데
사장님 말하는 게 너무 웃겼다.
그리고 쥬쥬공주 상황 뭔가 그럴듯하게 다 맞춤 ㅋㅋㅋㅋㅋ
일부러 아무 얘기 안했는데 ㅋㅋㅋㅋㅋ
사주는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안봐줘수 돈아깝고 딱 타로까지가 재밌었다.

나는 사업해야 한다고 한다,,,^^
붕어빵 장사해도 40억 번다고 해주심
뷰티 패션쪽 이랑 부동산 쪽 추천해줬다.ㅋㅋㅋㅋ
요즘 주식하는데 주식은 돈 못번다고해서 눈물 흘림 ㅜ

아쉬워서 연애타로도 봤는데 나는 연애보단 성공에 더 관심이 많아서 연애하기 쉽지읺을 거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맞말임

그리고는 몇년동안 연애운 없다고 쥬쥬공주랑 10미터 떨어져서 웃으면서 홍대거리 두바퀴돌아도 번호 못따인다고함 ㅋㅋㅋㅋㅋㅋ ㅅㅂ ;;





간만에 뚜벅이도 재밌네 하고 고속버스타고 집에 가려는데 하 버스표가 다 매진됨
둘다 빠가들이라 ㅋ 주말에 미리 예약해야되는 걸 생각을 못함

내 평화로운 휴무계획이 틀어지면서 스트레스 받는 와중에 쥬쥬공주가 정말 공주처럼 날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고 길 찾는데 너무 화가나고 ㅠ

쥬쥬공주가 찾은 호텔은 딱봐도 구려보여서 내가 다시 찾아서 보여줬는데 탐탁치않아 보이길래 그냥 쥬쥬공주가 찾은데로 가자 했는데 진짜 개 쌉구림 ㅜㅜㅠㅠ







유원호텔


비추천 ㅋㅋㅋㅋ하


안그래도 일때문에 쌓여있던 분노가 계속 쌓여서 화만 적립됨
원래였으면 쾌적한 호텔에서 호캉스 하고 있었을건데 ㅜ
여행용품 다 차에 두고와서 올리브영 가서 클렌저랑 크림이랑 다 새로샀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아슬하게 고속버스 타고 충주 도착!
중간에 자느라 못내릴뻔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내리라고 소리쳐서 전기 감전된 사람마냥 일어남
기사아저씨 고마워요


빠르게 호텔로 이동후 호캉스 즐기는중


어휴 여유를 좀 즐겨야겠다

육회 존맛탱탱구리